리눅스의 배포판 중 하나. Community Enterprise Operating System의 약자입니다.
최신 버전은 7.6.1810( 2019년 4월 2일 기준 ).
센트오에스가 정확한 공식 발음입니다.
페도라가 선구적인 기술을 너무 도입하다 못해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게 되자, RHEL(레드햇 리눅스)을 완벽에 가깝게 반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배포판입니다.
레드햇은 RHEL을 무료로 공개하지 않고 비용을 지불해야만 소프트웨어와 기술 지원을 공급하고 있는데, GPL(일반 공중 사용 허가서)의 경우는 소스 공개의 의무를 지키느냐에 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오픈 소스 솔루션을 모은 후, 그것을 디스크에 잘 담아서 판매하는 것은 문제되지 않습니다.
패키징 및 배송에 대한 비용, 그리고 회사 운용비용을 받는 것을 뭐라 하진 않는 것입니다. 물론 그 솔루션 자체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을 받으면 GPL 위반이다. 참고로 GPL은 소스를 받은 자가 그것을 재배포하는 것은 막지 않습니다. 즉 RHEL(레드햇 리눅스)을 구입한 자가 누구든 간에, 그는 레드햇에 소스를 요청할 권리가 있으며 그것을 자신의 맘대로 기존 레드햇 리눅스보다 더 싸게, 혹은 무료로도 재배포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CentOS는 바로 이 점을 이용한 리눅스로, RHEL(레드햇 리눅스)의 소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며 철저하게 최신 버전의 RHEL(레드햇 리눅스)을 포킹하는데 중점을 두어 RHEL(레드햇 리눅스)에서 최대한 추가나 제거를 자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단, 상표권은 공개되지 않는 GPL의 특성상 RHEL(레드햇 리눅스)의 것을 그대로 쓸 경우 상표권 분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레드햇이 소유하고 있는 레드햇 트레이드마크와 로고는 제거, 그리고 그 자리에 CentOS 고유의 로고를 대신 넣어서 완성했습니다.
이 때문에 버전도 RHEL(레드햇 리눅스)과 똑같이 나가고 있습니다. 덤으로 CentOS에서 말하는 "저명한 북미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벤더"(PNAELV, Prominent North American Enterprise Linux Vendor)는 레드햇을 지칭한다. 초기에 CentOS 커뮤니티에서 레드햇의 명의를 곳곳에 사용한 것에 대해 레드햇 측이 항의를 함에 따라 대체한 표현입니다.
장점
리눅스 서버 시장의 1인자인 RHEL(레드햇 리눅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RHEL(레드햇 리눅스)을 철저하게 반영하기 때문에 이걸 그냥 서버로 써도 되며, 실제로 많은 서버(대학 등)가 CentOS로 운영되고 있고, 대기업인 네이버나 카카오에서도 사용합니다. 한국의 수많은 웹호스팅 업체도 이걸로 리눅스 서버를 운영하는 경우가 대단히 많다. 충분한 자체 유지보수 인력이 있고 책임을 자신들이 진다면 이만한 서버 운영체제가 없다. 또한 CentOS의 활용에 대한 책도 많이 출간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본인이 RHEL(레드햇 리눅스)을 다루게 될 예정이라면 이 CentOS를 먼저 사용해 볼 것을 권장합니다. 어차피 CentOS로 배우더라도 RHEL과 다를 게 없기 때문에 RHEL에 금방 적응할 수 있습니다.
단점
단점이라면 RHEL(레드햇 리눅스)과 달리 사후 지원이 없다는 것인데, CentOS는 기업이 아닌 커뮤니티 차원에서 제공되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리눅스 서버 공부나 자체적인 리눅스 전문인력을 보유한 업체의 경우라면 큰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전산실 입장에서 안정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웬만큼의 리눅스 전문가가 아니라면 돈을 주고 RHEL(레드햇 리눅스)을 사용하는 것이 유지 및 비용 면에서 훨씬 좋다. 전문가를 고용하는 비용보다 RHEL(레드햇 리눅스) 서비스 비용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RHEL(레드햇 리눅스)이 마이너 업데이트가 될 경우(예를 들어 7.2에서 7.3으로 업데이트 될 경우), 마이너 업데이트 버전에 포함이 된 보안 버그 수정 사항들은 CentOS의 해당 버전이 릴리즈 될 때까지 한달에서 두달 정도 업데이트 공백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공백을 메꿔 줄 자체 보안인력이 없다면 이 부분은 굉장히 치명적입니다.
이 때문에 자체적인 프로그래머 인력을 규모 대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일반 소프트웨어 기업은 CentOS를 선호하고, 안정성을 중시하는 은행이나 기타 공공기관의 전산실에서는 RHEL(레드햇 리눅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어 지원이 상당히 미비합니다. GUI 환경에서나 한글이 일부 나올 뿐, 터미널 환경에서는 아예 영어만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한국의 초보자들에게는 더욱 더 진입 장벽이 높은 리눅스 배포판입니다.
이상으로 CentOS 리눅스 장단점 정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